내게 와줘서 고마웠어 너와의 인연이 여기까지 인가봐. 처음 올 때 너는 온 통 아픈아이였지... 난 열심히 너의 뒷바라지를 했고 건강해지는 걸 보고 난 기뻐했어 내게 웃음주고, 곁에 다가와 곁을 채워주던 내 짝. 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는 상대는 아롱이 뿐이었고 난 그 행복을 매일 즐기며 일찍 들어와 너와 산책을 했었지. 그렇게 매일을 살아왔는데 갑자기 시간이 멈춰지는 순간이 내 앞에 현실이 되어버려 난 미칠것만 같았어. 이게 뭐지? 네가 죽은 거야?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? 등등 아파. 너무 아파. 고통스럽게 아픈 내 마음을 추스르기가 힘 겨워... ..........그래 이게 나와의 인연이 종착역 인가봐... 그래서 너에게 시련보다는 천국에 가서 평온하게 살라는 계시같은 걸 거야. 병원 다니기를 3년, 갑자기 발작을 한 것 만도 몇 번... 15살 나이에 아픔 아롱이를 3일씩이나 혼자있게 한 것들... 너무 멀리 있지도 않았는데.. 매정하게 토라져 먼저 이렇게 떠나 버린거니? 힘들다고 말하지 그랬어... 난 이제 어쩌지 못하는 미안함 뿐이야 내게 와 나를 행복하게하고, 위안이 되었고, 내 짝으로 살아 온 네게 감사해. 허망한 것보다는 네가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 막막함 뿐이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함꼐해 줘서 행복했고, 고마워
| 
